어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딴 것을 보고 바로 곯아 떨어져 푹 잤네요!!
기분 좋게 자니 피로도 빨리 풀린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거제도 여행 2일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큰 곰돌이가 있어 애들과 함께 한 컷 찍어주고 나왔습니다.
아마 호텔에 오는 손님이라면 한 번씩 사진을 찍고 가실 것 같아요~
저는 호텔 예약할 때 조식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 뚜레쥬르에서 빵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북쪽을 여행했어야 하는데...어제 가보지 못한 곳을 마저 찍고 거제도 하면 외도를 가봐야하기 때문에 외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초기 계획(왼쪽): 외도 -> 매미성 -> 거제맹종죽테마공원 (3월이라면 지심도도 포함시켜서 외도 방문 후 방문하는게 동선상 좋으 것 같네요)
변경 계획(오른쪽): 명사해수욕장 -> 여차홍포전망대 -> 신선대전망대 -> 외도
명사해수욕장을 가보려고 한 것은 별다른 이유는 없고, 바다 위에 산책로가 있는 것이 신기해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해수욕장은 아담했고 가족 단위로 놀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리고 안 좋았으나 날씨가 좋았을 때의 사진들 보면 정말 멋있는 곳입니다. 특히 일몰이요!!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바다가 정말 맑습니다~
그리고 명사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명사초등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정말 여기서 한 번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꺼예요.. 각박한 도시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자연에 둘러쌓여 친구들과 노는 것이 교육에 좋잖아요? ㅎㅎ 제가 여기서 살았다면 아이들 수업 끝나면 같이 매일 바다에서 수영했을 꺼예요 ㅠㅠ
멋진 명사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여차홍포전망대로 갔습니다. 사실 여기서 잘 모르는 곳이였으나 검색하던 중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꼭 가고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거제도 8경 중에 1곳이더라구요~ 가는 길에 비포장도로도 있어 차를 아끼신다면 조심히 가야합니다~ 그리고 전망대 자체는 딱히 무언가가 있는 곳이 아니기때문에 막상 가시면 허무할 수도 있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무튼 가는 길은 좀 험난하지만 도착하면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잊게되는 경관을 보실 수 있으니 강추합니다!!
즐겁게 사진을 찍고 외도를 가기 위해 다대관광유람선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바람의 핫도그 근처에 있고요. 외도로 가는 7곳의 유람선 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외도는 사유지라 배삯 뿐만아니라 입장료도 내야합니다.) 그리고 배가 작아 십자동굴까지 들어갔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 날씨도 안 좋고 바다 상태도 안 좋아서 가지는 못했지만요..ㅜㅜ
유람선 출발 시간까지 잠깐 시간이 남아서 신선대전망대를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신선대까지 내려가서 좀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전망대만 가서는 신선대를 보고 느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ㅜㅜ
(외도 유람선 7곳: 다대유람선, 도장포유람선, 해금강유람선, 구조라유람선, 와현유람선, 지세포유람선, 장승포유람선)
(다대유람선 가격: 대인 18,000원, 소인 9,000원, 온라인 예매시 대인 13,000원, 소인 동일)
(보타니아 가격: 대인 11,000원, 소인: 5,000원, 온라인 예매 할인 없음)
다시 항구로 돌아와서 배를 탔습니다. 외도로 가면서 해금강도 보고 십자동굴도 들어갔다 와야하지만 파도가 너무 심해 해금강도 대충 훑고 십자동굴은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해금강의 경관을 즐기려면 우제봉에 올라가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에서 기억나는건 새우깡으로 갈매기 밥이나 준 것 밖에 없네요 ㅋ 이것도 파고 때문에 배가 너무 흔들려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외도는 관람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으며,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꼭대기에 있는 카페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거나 2번째 방문하는 사람정도만 카페에서 여유있게 경관을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동선 위주로 괜찮은 사진만 몇 장 골라서 올리겠습니다.)
외도를 보고 다시 항구로 돌아오니 벌써 4시가 되었네요.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더 늦기 전에 서울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안 그럼 제가 월요일에 회사에서 지옥을 경험할테니까요 ㅠㅠ 마지막으로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 앞에서 사진 한 컷!
4시에 출발해서 쉬지도 않고 운전만 6시간해서 겨우 집에 도착!!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여행으로 기억되네요. 나중에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겠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Bye~
※ 여행 경비 (대인 2명, 소인 2명 기준)
1. 거제삼성호텔 : 56,300원 (원래 256,300원인데 카드사 할인으로 20만원 D.C)
2. 주유비 : 120,000원
3. 간식 : 44,200원
4. 고속도로 통행료 : 42,700원
5. 오미사꿀빵 : 8,000원
6. 나포리충무김밥 : 15,000원
7. 꼼마제빵소 : 7,000원
8. 거제조선해양문화관 : 6,000원
9. 바람의 핫도그 : 23,360원
10. 불로만숯불바베큐: 39,000원
11. 호텔 수영모 대여 : 2,000원
12. 뚜레쥬르 : 11,640원
13. 외도 배삯 : 44,000원
14. 외도 보타니아 입장료 : 32,000원
15. 외도 레몬에이드 : 5,000원
16. 총 비용 : 456,820원 (아껴 쓴다고 썼는데 1박 2일에 45만원 정도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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