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았던 일요일에 다녀왔던 가을 나들이 장소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하루에 세 곳을 다녀왔는데, 빡세게 보일수도 있지만 한 장소에 작정하고 놀러오지 않는 이상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제일 처음 간 곳은 원주에 있는 반계리 은행나무입니다. 이곳에는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는데 크기가 어마무시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본 나무 중에서 제일 큰 나무였습니다. 이 곳은 강천섬 은행나무길을 가려고 검색 하던 중 우연히 근처에 8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 나들이 장소에 포함 시켰습니다 ㅎㅎ

 

서울에서 8시에 출발해서 이 곳에 9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여러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주차는 제 기억으로 자동차 6~7대는 할 수 있었던 같았고, 사람이 몰려 혼잡하게 되면 도로 주변에 주차해서 걸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이 곳을 직접 보니, 주변이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 둘러쌓여 있었는데 뭔가 (오바 좀 해서) 금가루에 세상이 뒤덮혀진 느낌이였네요 ㅎㅎ 저는 이곳이 너무 예쁘고 멋있었고,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20분정도면 사진도 충분히 찍고 즐기실 수 있으실껍니다 ^^

 

 

 

 

 

 

그 다음 장소로 간 곳은 강천섬인데 이곳은 은행나무길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요즘 캠핑장으로도 굉장히 핫한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바람에 주차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았습니다. 강천섬으로 향하는 길목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차단하고 있었고 2km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고 안내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주차장이 멀어서 사람들이 가지 않고 그냥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가더라구요. (도로변에 주차하는 차에 대해 딱히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도로변에 주차를 하였고, 700m 정도를 걸은 후 굴암교를 건너 강천섬에 도착 하였습니다~

 

 

 

 

강천섬에 들어가니 탁 트인 잔디밭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이런 곳에서 캠핑을 하려구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캠핑하는 사람들을 보니 당장이라도 하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점심으로 싸온 샌드위치도 먹고, 산책을 했는데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롭게 산책을 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구요!! 제대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은행나무에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가장 이쁜 모습을 못 본 것입니다 ㅜㅜ 심지어 이미 가지만 있는 나무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지난 주가 피크였었나봐요.. 그래도 상당히 예뻤고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였다고 생각합니다.

강천섬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편하게 쭉 쉬다 집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다음 장소도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강천섬을 나왔습니다.

내년에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날씨 좋은 날에 다시 와서 산책을 여유롭게 즐겨볼까 합니다~ 

 

 

 

 

 

 

강천섬을 나와서 간 곳은 바로 신륵사입니다. 강천섬에서 멀지 않고 20분정도만 운전하시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신륵사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2,200원)

신륵사에는 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반계리 은행나무보다는 좀 약한 것 같네요 ㅎㅎ (신륵사의 은행나무도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 있었습니다. ㅜㅜ)

지금까지 은행나무의 멋진 노란 단풍을 즐겼다면 여기서는 울긋불긋한 빨간 단풍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월헌 정자에서 멋진 남한강의 뷰도 감상하실 수 있죠!!

신륵사 앞에도 적당한 산책 코스가 있는데 이 곳도 굉장히 단풍이 이쁘게 들어서 너무 멋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붉게 물든 단풍에 감탄을 하면서 즐겁게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

 

 

 

 

 

 

 

오후 4시에 신륵사를 출발해서 2시간 반만에 집에 겨우 도착했네요. 몸은 피곤했지만 제대로 단풍을 즐겼고 힐링이 된 하루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 정말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풍이 끝나기 전에 꼭 가족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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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차쓰고 와이프하고 단 둘이 다녀왔던 여주 나들이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평일에 쉬니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때까지 와이프하고 둘이 있으니 좋네요~

 

여유롭게 시간 보내온 나들이는 아니였지만, 남한강 경치를 위에서 훤히 보면서 힐링하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도 잔뜩 본 날이였네요.

 

파사성은 파사산에 쌓은 조그만한 성인데 아직 사람들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이 곳은 남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가히 백만불의 경치라고 해도 아깝지 않은 곳 입니다. 다만, 파사산이 좀 가파라서 올라가기는 힘들었네요. 그래도 그리 높지 않은 산인게 다행입니다.

 

거의 도착하시면 도로 옆에 표지판으로 파사성이라고 나와있고, 들어가시면 무료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파사성으로 올라가는 산행이 시작됩니다. 표지판에는 800m라고 나와있네요~

 

 

 

 

 

처음 올라가는 몇 분은 보통 평범한 산으로 느껴졌지만, 조금 올라가다보면 너무 가팔라서 숨을 헐덕거리게 되었네요 ㅠㅠ 제가 저질 체력인 부분이 크겠죠... OTL.... (길이 오르기 편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리얼 맨땅입니다;;) 만약 아이들과 같이 올라가신다면 최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취학 아동이면 안고 올라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마 지옥 경험이 되겠죠..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부분부터 경사가 시작되고 제 체감상 65도 이상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가파른 경사를 15분쯤 오르고 나면 힘들었던 기억도 잊게 만드는 경치가 나오니 힘내세욧!! 일단 입구는 아래 사진 중 첫 번째인데 여기를 보신다면 앞으로 우와~를 연발하실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정상까지는 330m가 남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ㅎ(참고로 화장실은 이 곳에 있고 더럽긴하지만 급하시다면 참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ㅜ)

올라가다보니 신기하게도 성곽에서 자라난 쌍둥이 소나무?도 보게 되네요~

 

 

 

 

아래 첫 번째에 보이는 사진의 성곽을 따라 쭈욱 올라가시면서 경치를 감상하시면 됩니다~

 

 

 

 

 

올라가시다보면 아래와 같이 가슴 뻥 뚫리는 경치가 나옵니다 ㅠㅠ 저는 너무 좋았고 자연적으로 힐링되었습니다!! 언제 한 번 시간을 내서 이곳에 오셔서 힐링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300m 정도 더 가시면 "양평상자포리마애여래입상"을 보실 수 있는데 문화유적에 관심이 있으시면 들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시간 관계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산을 내려와서 파사성에서 차로 5분정도의 매우 가까이 있는 당남리섬에 코스모스를 보러 갔습니다.

당남리섬에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메밀꽃밭도 있어서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 메밀꽃이 지고 난 후에 가서 즐기지는 못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예전에 봉평에서 잔뜩 메밀꽃을 충분히 즐겼기때문에 괜찮았습니다 ㅎㅎ

 

 

 

 

 

제 생전에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얀색, 핫핑크, 핑크 코스모스가 조화롭게 쫘악~ 코스모스가 활짝 핀 채로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힐링 2연타!! ^^

 

 

 

 

 

 

 

코스모스 꽃밭에서 한 껏 즐기니 배고파졌네요;; 근처에 막국수집에 많았지만, 춘천닭갈비집이 평점이 괜찮은 것 같아 막국수를 뒤로하고 춘천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닭갈비는 매콤하니 괜찮았는데 볶음밥이 닭갈비에 비해 싱거워서 마지막에 실망했습니다 ㅠㅠ 밥을 추가하시지 마시고 그냥 닭갈비 1인분을 더 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당남리섬에서 2~3분 정도 차로 이동하시면 도착하실수 있는 거리입니다.)

 

 

 

 

배도 채웠으니 커피를 한 잔 마셔야겠죠? 아까 올 때 지나친 9 Block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9 Block은 북한강을 볼 수 있는 남양주점이 제일 유명합니다.)

가는데 30분정도 걸리지만 워낙 핫한 커피숍이라 좀 참기로 했습니다.

일단 커피숍이 어마하게 크고, 안에는 신기하게도 커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잡화도 팔고 옷과 신발도 팔고 있었습니다. 빵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어 보였고, 이 빵들을 맛보지 못해 아쉬웠네요. ㅜㅜ

커피는 신맛이 나는데 그 맛이 중후하다고 표현해야 적절할 것 같습니다. 맛이 과하지도 않아서 신맛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도 맛있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6천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고급커피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와이프와 단 둘이 제대로 힐링을 한 날이였습니다. 정말 멋있는 경치도 보고 맛있는 닭갈비와 커피도 마시고~ 육아에 지쳤던 나날들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날이였습니다!!

 

P.S 여유롭게 이 곳을 좀 더 즐기신다면 자전거도 타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NSR 이포점 근처에서 자전거 대여 가능) 자전거도 타고, 이포보우안 전망대에서 남한강의 뷰를 가까이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도 꽤 괘찮은 걸로 검색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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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주말 나들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앞으로 좋은 곳을 많이 소개 해드리겠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제가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핸디로밸리입니다.

전 이 곳을 와이프 친구들의 부부동반 모임때문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캠핑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정말 제가 캠핑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사실 전 캠핑레스토랑은 처음이거든요..^^;;)

 

이곳은 고양시에 있어 사실 좀 외진 곳에 있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기 300m 전쯤에는 비포장도로인데 굉장히 좁아서 나가는 차와 마주치면 누군가는 후진으로 양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곳은 없지만 레스토랑 앞에 약간의 비포장 공터가 있어서 모두 거기에 주차를 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많으면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겠더라구요.

입구로 들어가시면 캠핑레스토랑도 보이고 바로 왼편에는 브런치를 즐기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단, 예약은 하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여기에는 고양낙농치즈테마체험장이 있는데 얼핏 듣기로는 하루에 2회  (오전 11시, 오후 2시) 운영하고, 가격은 단순 입장 5,000원, 체험은 16,000원부터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볼 때 멀리서 사신다면 굳이 여기까지 와서 낙농치즈체험을 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캠핑레스토랑에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단순 입장은 약간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처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캠핑 레스토랑 방문자는 이용할 수 없다는 ㅜㅜ... 캠핑레스토랑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시설을 딱히 없고, 동전을 넣고 움직이는 놀이기구 3개가 전부입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장난감을 꼭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캠핑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큰 간판을 보니 여기가 식신로드에도 나왔던 곳이더라구요!! 아래 사진으로 메뉴와 영업시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텐트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8개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인원 수에 따라 텐트 크기가 달라집니다. 아래 사진 중 마지막 사진의 텐트는 제가 이용했던 곳으로 저희 인원이 성인 10명, 아이 10명이였습니다. 아이들은 텐트 앞에 돗자리를 깔아 앉게 했구요.

 

 

 

 

 

텐트 앞에는 캠프파이어도 할 수 있는 곳이 있구요. 전 낮에 와서 못했지만 야간에 왔다면 분위기는 최고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 하는 곳 뒤로 있는 곳이 매점인데 저 곳에서 음식이 나오고,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출입구에 있던 브런치 카페와 캠핑레스토랑 사이에 조그만한 잔디밭이 있습니다. 전 이 곳에서 아이들과 공놀이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평소에 같이 뛰어놀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서 같이 뛰어다니며 노니 친밀감이 높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제 아들을 샌들로 너무 뛰어다녀서 양발에 물집까지 잡혔습니다ㅜㅜ)

 

 

 

 

 

 

같이 갔던 제일 큰 형님이 음식을 주문하셔서 어떤 세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시다시피 음식이 약간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고기만 약간 추가 주문하시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물집으로 달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부부동반과 아이동반였기때문에 인원이 너무 많아 정신이 너무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저희 가족만 야간에 와서 여유롭게 캠프파이어도 즐기고 편히 보내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 핸디로밸리에서 그 가을의 정취를 느끼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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