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에 관람한 베놈의 감상기를 적어보겠습니다 ㅎㅎ

마블덕후에 가까운 저는 이 영화가 빨리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죠~ 연기력이 넘치는 톰하디가 베놈이라는 만화 캐릭터가 만나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연기력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만, 원작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스토리가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에디 브룩의 사회 정의구현 신념은 총을 든 강도 앞에서는 깡그리 없어지고, 베놈은 지구 침략하러 왔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에디 브룩때문에 지구가 좋아졌다고 하고..;; 위아베놈이라면서 에디 브룩은 그냥 베놈한테 조종만 당하는 숙주인 것 같고..;; 심비오트의 특성상 숙주의 성품과 성격에 따라 영향을 받는 외계체인데 그런 부분은 좀 찾기도 힘들고.. 이러저래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스파이더맨도 없고, 가슴에 거미문양도 없고..ㅜㅜ)

아쉬운 마음으로 제가 감히 베놈의 영화 스토리 라인을 짠다고하면 ㅎㅎ 영화에서 잠깐 에디 브룩이 뉴욕에 있던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좀 더 살려서 원작에서처럼 심비오트와의 합체가 뉴욕의 생활의 실패로 인한 상실감때문에 교회에 가서 기도하던 중 베놈과의 합체가 이루어지고 기절. 교회에서 깨어난 에디 브룩은 어리둥절하지만 뉴욕 생활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여자친구를 만나고 리포터 일을 시작. 라이프파운데이션의 구린 것을 캐다가 심비오트를 알게 되고 드레이크가 에디 브룩이 심비오트랑 합체한 것을 눈치 채고 되찾기 위해 싸움. 이런 식으로 진행했다면 원작의 내용을 부드럽게 반영한 모습이 되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에디 브룩과 합체한 심비오트는 대기권에서 잘 못 떨어져나가 뉴욕으로 떨어진 것으로 설정해서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만화 원작에서는 베놈의 심비오트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쿠키영상에서 나오는 살인마 캐서디와 합쳐져 카니지라는 최악의 빌런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1개의 심비오트 행방이 자세히 나오지 않는데 왠지 그거랑 합체되어서 나중에 카니지라고 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네요.. 

 

다음으로 베놈의 액션씬은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이기도 하지만 베놈과 라이엇이 싸우는 장면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혼 빠지게 본 것 같아요 ㅎㅎ 

 

이번 감상기에서는 제가 너무 아쉬운 점만 나열한 것 같습니다. ㅋㅋ 그만큼 마블을 좋아해서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베놈을 모르시는 분은 이빨과 혀 그리고 겉모습이 잔인해 보여 기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제 기준으로 그렇게 피 튀기면서 잔인하다고 말할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물론 장면 상으로 잔인한 장면이 상상될 수 있는 것은 몇몇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헐리우드 수준이라고 판단되오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영화관으로 빨리 가셔서 화려한 헐리우드 액션 CG를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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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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