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 전인 9월 18일 노원구 중계동에 불암산 나비정원이 개관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들이랑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지난 주 토요일에는 딱히 놀러갈 곳을 정하지 않았서 애들 데리고 어디 갈까 생각하던 중 이곳이 불현듯 생각나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서울 시내 토요일은 항상 차가 막혀서 그런지 이곳에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 않으나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지 주차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불암산나비정원이 골목길을 들어가 좀 깊숙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운전학원 앞에서부터 간판을 세워두었네요.

 

 

 

주변에 작은 호수도 있고, 이쁘게 만들어진 나비 모양의 문도 있는데 이곳을 지나 쭉 가시면 불암산 나비정원 건물 앞에 바로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겉은 삐까뻔쩍입니다 ㅎㅎ

아래에 있는 나비정원 외부 지도와 건물 내부 지도를 참고하셔서 동선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작아서 지도 같은 것도 필요없이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은 ATM 같은 기계에서 발권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ATM 기계로 티켓을 발권하는 이유는 방문객 조사라고 하네요. 티켓을 받고 들어가면 지하철 개찰구 같은 기계가 있는데 티켓에 있는 바코드를 개찰구 앞에 찍어야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로 주변에 큰 곤충 조형물이 여러군데 있는데 입장하기 전에 아이들을 세워놓고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ㅎㅎ 아이들도 올라타는 것을 좋아 하더라구요~ 나비 조형물뿐만 아니라 무당벌레, 메뚜기, 사슴벌레, 장수투구벌레도 있습니다! 이제 밖에 있는 곤충 조형물과 사진도 다 찍어줬으니 건물에는 뭐가 있는지 들어가봐야겠죠~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는 죄송할수도 있지만 삐까뻔쩍해보이는 건물과는 다르게 안에는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ㅜㅜ 일단 입장하시면 나비로 만든 나비 전시품이 있는데 이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물에 구경거리가 생각보다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좀 민망했고 황당했습니다.. 살아있는 곤충을 보여주는 전시에도 많이 비워져 있었고 종류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서울숲에 있는 나비정원이 훨씬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1층에 조그만한 나비정원이 있는데 여기서 조그만한 나비 2마리 봤네요 ㅜㅜ 추운 계절이 다가오니 다 죽은 것일수도 있겠죠? 제가 방문 타이밍이 나쁜 거였으면 좋겠네요.. (5~6월 사이에는 나비가 많을테니 이 때 다시 와봐야 할 것 같네요 ^^;;)

2층에는 곤충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면서 전시되어 있는 곤충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그만한 극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 약 7분 정도되는 나비의 일생 3D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3D라 그런지 눈앞에 보이는 나비들이 아이들한테는 신기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ㅎㅎ (참고로, 1층에서도 극장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좀 싱거웠지만 나비정원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뭔가 아쉽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옆에 있는 불암산생태학습관과 불암산둘레길을 산책하였습니다. 생태학습관이라고 해서 딱히 뭘 하는 곳은 없고 나무데크로 된 10~15분여정도 되는 산책 코스입니다. 이곳을 산책할 때 시원한 공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여유롭게 숲을 산책하는 것은 힐링은 되는 것 같아요 ^^ 산책하다 옆을 보니 나무를 깎아만든 곤충 조형물도 봤네요~

 

 

 

 

 

 

불암산생태학습관 산책을 끝내고 집에 가기 전에 불암산둘레길 전망대가 300m 정도 조금만 올라가면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는 지나칠 수가 없어서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ㅎㅎ 전망대에 도착하니 여러 운동기구도 있고 훌라후프도 있었네요. 훌라후프는 여러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용, 성인용 여러 종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튼 전망대 위로 올라가니 불암산과 중계동의 확트인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절경까지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더 크면 불암산에 등산까지 해보고 싶네요~

 

 

 

 

굉장히 좋은 장소를 다녀온 것은 아니였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밖에 나가서 같이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좋을테니까요~ (정말 그런 것 맞겠죠?? ^^;;) 저는 집이 멀어서 여기까지는 운전하고 좀 오래 걸렸지만 근처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아이들과 놀러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암산의 맑은 공기로 힐링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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