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2주 전 늦캉스로 거제도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차를 몰고 가기에는 먼 거리고 큰 결심이 필요한 여행이죠 ㅎㅎ

저희 집(서울)에서 거제도 숙소까지 404km나 떨어져 있어서 출발하기도 전에 진이 빠져 귀찮아 졌지만...남쪽으로는 여행을 거의 한 적이 없어 한 번 가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버틴 것 같네요 ㅜㅜ

거제도로 놀러 간다니까 가는 김에 통영에 들려 꿀빵이나 충무김밥도 먹고 오라고 해서 귀얇은 저는 바로 수긍하고 첫 목적지를 통영으로 했죠 ㅋㅋ

출발은 토요일 새벽 4시에..졸린 눈을 비비며 한 번도 쉬지 않고 통영까지 4시간에 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인내심있게 운전하면서 온 것 같아요!!

그런데 온 것까지는 좋았으나...점점 통영 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흐려지더니...결국 비가 왔네요...OMG!!!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2시까지 비가 오고 내일까지 쭈욱 흐림이라더군요...

(400km나 떨어진 곳에 차까지 몰고 왔는데 비라니...ㅜㅜ 하늘도 무심하더라구요...)

계획했던 일정을 약간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튼 꿀빵으로 유명하다는 오미사꿀빵에 8시쯤 도착했습니다. 검색해보면 안좋다는 사람도 있고 좋다는 사람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직접 먹어보니 이 꿀빵은 갓만들어서 따뜻할 때 먹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식으면 겉에 바른 꿀이 굳어져 먹을 때 입과 이빨에 붙어서 짜증만 날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름처럼 단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해야 이 빵으로 좋아할 수 있습니다 ㅎㅎ 커피까지 있다면 더욱 좋구요~!

굳이 이 곳에서 드시지 않아도 꿀빵으로 파는 곳은 많으니 검색해보셔서 맛보고 싶은 곳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꿀빵으로는 아침 배를 채울 수 없으니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왔던 나포리충무김밥에 갔습니다.

오미사꿀빵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가깝습니다 ㅎㅎ 이 이점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여기로 왔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동선이 중요하잖아요~ ㅎㅎ

평소 충무김밥을 즐겨 먹지는 않아서 정말 맛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휴게소나 분식집에서 가끔 먹던 것하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고 거제도로 출바알~!! 전 식사 후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리 찾아둔 거제도의 커피숍 핫플레이스 콤마제빵소로 거제도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다음편에서 본격적인 거제도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P.S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꼭 부탁드려요~ ^^

문래동에 있는 마끼집 한끼마끼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녀 왔습니다!

(추가로 문래동에 방문하신다면 철공소 골목 사이사이에 벽화를 감상하러 오셔서 사진도 찍으시면 좋은 추억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마끼라고 배가 안 부를꺼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용물이 알차게 있어서 2개 정도만 드셔도 은근 배가 차게 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 사진을 많이 못 찍고 후다닥 먹고 나왔네요.. 초보 블로거이다 보니 아직 많이 부족하오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한끼마끼의 전경입니다. 딱 보셔도 좁을 것 같은 느낌이 드신다면 정답입니다 ㅎㅎ

사진에 구석에 2층에 테이블이 있을 것 같지만...막상 2층은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게에 6명만 있어도 이미 앉을 자리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다면 테이크아웃 하셔서 맞은편에 있는 문래근린공원에 가셔서 드셔도 될 것 같네요.

제가 주문한 마끼입니다!!

마끼를 주문하시면 4개로 컷팅해주시고 간장과 와사비를 올려서 드시면 더욱 맛있다고도 알려주십니다 ㅎㅎ (제 생각에도 그래야 더욱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끼에는 모두 아보가도가 들어가 있어서 뭔가 메뉴의 차별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와이프(일본인)의 입장에서는 맛은 있지만 재료가 있으면 집에서 만들어서 먹을 수 있겠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좀 해줘봐라 ㅜㅜ)

특히 와이프가 2가지가 아쉬웠다고 하는데 단무지에 참기름이 들어가있는 것 같다고 한 것과 밥이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이 좀 아쉽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마끼에 밥이 부드럽지 않고 식감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볼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 주문메뉴 및 가격

생연어 크림치즈와 아보카도 (2,800원), 데리야키 연어와 아보카도 (2,800원)

참치마요와 아보카도 (2,300원), 명란마요와 아보카도 (2,500원)

크래미마요와 유뷰 2pcs (2,500원)

◈ 총평

맛 평점 : 우수 (3.7 / 5.0)

친절 : 5.0 / 5.0 (주인 아저씨도 인상이 좋으시고 배려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가격 : 4.0 /5.0 (전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접근성 : 3.0 / 5.0 (문래역에서 나와서도 5분 정도의 거리이고, 주차할 곳에 딱히 없어서 주변 갓길주차를 하셔야 합니다.)